"해조회" <8조> 9월 정기 출조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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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회" <8조> 9월 정기 출조 조행기.....

	2004-09-20 (월) 16:06 작성자 : tonyboy ( )
	추천: 0 조회: 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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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회" <8조> 9월 정기 출조 조행기.....

9월 18일(토) 저녁 6시쯤...
오늘도 어김없이 깜찍한 야시님은 울 집에 와시리 출근 도장을 찍는다...
요즘 누가 울 마누라인지 정말 헷갈린다... ㅡ.ㅡ;;
야시님이 사오신 샌드 위치랑 음료를 저녁으로 때우고, TV 좀 보다가
9시쯤 집을 나섰다...
장모님 가게로...
술과 먹거리를 사고, 장모님의 한 마디(이서방! 돔 마니 잡니 와야한다... 이 큰 부담감... ㅡ.ㅡ;; )를
가슴에 안고 깜찍한 야시님이랑 피싱 마트 21로 신나게 질주한다...
나의 맘을 아는지 아무도 나의 앞길을 막는 차가 없다...(장모님 가게에서 피싱 마트 21까진 5분 거리도 안됨...ㅋㅋㅋ)
10시쯤 피싱 마트 21에 도착하니 울 회원님들 아무도 안보인다...
역시 해조회의 단합됨을 보여준다... (아무도 없는데 단합이냐구요... ㅋㅋㅋ)
첫 전화가 왔다...
최고 고령자(55세)이신 일반 회원 임 귀택님께서 젤 먼저 이-마트에 도착했는가 보다...
곧바로 저희 회사 직원분이 오시구, 뜰채님이 오신다. 인사 하궁...
근데 깜찍한 야시님을 보는 뜰채 행님의 느끼한 미소는 도대체 뭘까??? ㅋㅋㅋ
나의 첫 임무 마끼 챙기기... 125장... 몇번을 세워봤당... 이상 없당...
기타 등등 대충 임무를 마치니... 가고파님께서 오셨당... 마끼 챙겨드리구 기타 등등...
담배 하나, 커피 한잔 마시궁 있는데
드뎌 이-마트에서 집합하는 인원들의 전화가 빗발친다... 정말 정신이 없당...
붕어 행님께 이-마트 집합 인원을 부탁 드리구... 벌렁 버스가 오기를 확수고대 하구 기다렸당...
또 전화... 오늘도~황님... 버스만 보냈다구 회원들이 아우성이라구...
뭘 원하는건지... 털감시 5짜를 같이 보낼껄 잘못했나... ㅋㅋㅋ
버스가 드뎌 김해 피싱 마트 21에 도착... 또 바쁘다 인사하기가...
정말 정신이 없구나... 총무 대행하기가... 은영 아빠님께 늘 감사 해야겠당...
모든 정리를 다하고 버스에 올라탔다...
부회장(뜰채)님의 인사말과 기타 등등...
포인트 추첨... 사다리 타기...
에고고~~~ 8조가 맨 마지막이당...
버스는 통영으로 향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빠진게 하나 있었다...
피싱 마트 21에 도착해서 통닭을 시킨다것을 정신이 없어시리 깜빡 잊어 버렸당...
그래서 마음의 결론을 내렸다... 깜찍한 야시님을 뒷자리로 투입하기로... ㅋㅋㅋ
안주가 별루 없어도 뒷쪽 분위기 조은거 같았당...ㅋㅋㅋ
역시 다들 건강한 남자당... ^^*

(중간 생략...)

드뎌 선착장에 도착...
배 이름이 U.F.O호... (아~ 정출지가 바뀐 모양이당... 목성으로 가나 아님 화성으로 가나...)
맨 나중에 내리는 조부터 짐을 배에 실는다...
얼마후 용초도에 도착...
1조 번출님의 조부터 하선 시작... 포인트 쥑인다...
7조 계단 바위 내리궁 우리조 8조만 남았다...
선장님이 내릴곳을 찾는다...
4명 내릴 곳이 없다...
거진 내릴만한 갯바위는 벌써부터 차지한 조사님들로 가득했다...
좋은 포인트는 벌써 다 차지했으니 아쉽더라도 그나마 괜찮은 자리에 내려 주신다고 한다...
다시 뱃머리를 오던길로 돌리고 내릴 갯바위를 탐색 하신다. 선장님이 내릴만한 갯바위를 찾으셨다...
마지막 조의 서러움... 우리 짐은 우리가 다 내린다... ㅠ.ㅠ
이 놈의 친구인가 원수인가 하는 놈은 보이지두 않구... 금방 자구 일어나시리 정신을 못챙기구...
갯바위에 내려 여기저기 둘러 보니 왠지 별루... 낚시하기가 까다롭게 보였당...
아~ 초보 조사 2사람 땜시리 오늘 피곤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내 뇌리를 서친다... ㅠ.ㅠ
오른쪽 45도쪽에 포인트가 어쩌구 저쩌구 한마디를 던지고 선장님이 도망(?)가신다... ㅋㅋㅋ
제 친구랑 저희 회사 직원은 내리자마자 밤낚시 채비를 한다...
고기를 얼마나 잡을라고 숨도 안가라 앉히구 채비를 할까... C8 욕나오데요...
여태 나랑 낚시한 스타일이 틀리다... ㅠ.ㅠ (난 내리면 젤 먼저 라맨부터 끊이는디.... ㅋㅋㅋ)
저랑 깜찍한 야시랑은 서로 껴안고 밤하늘의 별을 바라 보면시리 미래를 얘기하궁...
(에고고~~~ 이리 적었다간 깜찍한 야시님한테 졸라 터지겠지요... ㅋㅋㅋ)
깜찍한 야시님이랑은 갯바위에 앉아 숨을 돌리구 담배 하나 피구, 잠시 휴식을 취하구,
제 친군 왼쪽에서 밤낚시를 시작했다...
못된것들 라맨부터 끓이 먹구 낚시 해야징...
제 친구 찌가 팍 잠긴다... 잉!!!
챔질! 활처럼 휘는 초릿대를 보니 힘 좀 쓰는 놈이넹... 설마 감시는 아니겄제...
들어뽕~~~ 시장 고등어넹...
또 친구 찌가 팍...
메가리두 씨알 쥑이넹...
울 회사 직원 내 맘을 아는지 채비만 하구 낚시는 안하데요...
왜 안하냐구 물어니 보이는게 없어시리 안한다구... ㅡ.ㅡ;;
저도 깜찍한 야시 옆에 앉히구 채비 하면시리 설명 시작...
구멍찌 어쩌구 저쩌구... 반구슬 어쩌구 저쩌구...
채비 완료...
낚시대를 펼려구 1번 가이드부터 빼는 순간 1번 가이드 쭉 빠지는게 아닌가...
이 황당함... ㅠ.ㅠ
접착제 없궁... 낚시대 교체... 다시 채비 하면시리 설명 또시작... ㅡ.ㅡ;;
깜찍한 야시님 밤낚시 채비 해주고 낚시 시작...
나두 채비 시작... 근데 깜찍한 야시님에게 입질이....
에구구 또 채비 뒷전... ㅠ.ㅠ 난 언제 낚시 하남...
깜찍한 야시님 힘겹게 릴을 감는다... 수면 위로 고기가 떠오른다... 메가리 25cm급...
깜찍한 야시님의 오늘 첫 조과... 짝짝짝~~~
저두 벌렁 채비 다하니까 날은 훤하구... ㅠ.ㅠ
벌렁 캐스팅...
던지자 마자 바로 시장 고등어 한마리...
그런데 갈수록 씨알이 작아진다... 고등어도 없구... 메가리 10cm급만 바글 바글...
4명다 메가리 10cm급만 계속... ㅠ.ㅠ
일단 낚시 접구, 라맨 끓여서 밥 먹구 다시 낚시 시작...
밑밥 주니 여전히 메가리떼만... ㅠ.ㅠ
근디 갑자기 이놈의 왼쪽 눈이 자꾸 따갑워진다...눈알에 모래알이 박힌것처럼... ㅠ.ㅠ
워메~~~ 미티구 환장하겠데요...
아마 렌즈 안껴본 사람은 아픈 눈이며, 아픔 심정 모를껍니다...
결정 왼쪽 렌즈를 빼기로...
빼고 나서도 눈이 계속 아파시리 잠도 오구, 잠을 자고 나면 낫겠지 하구 잠을 청했습니다...
잠에서 일어나니 눈도 괜찮은것 같구...
근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요~~~ 깜찍한 야시님을 보니...
넘 열심히 낚시 하시더군요... 잠도 한숨도 안자구...
깜찍한 야시님의 파이팅 하시는 모습에 정말 감동 먹었습니다!!!
근데 한번씩 사라지던데 시간이 좀 걸리데요... ^^*
저두 정신을 챙기구 다시 낚시를 시작...
렌즈를 뻰것까진 조은데 갯바위를 걸어 다닐때마다 거리감과 찌를 바라 보니 입질인지,
너울에 찌가 밀리는건지 도무지 알수가 없더라구요...
그러던중 옆에서 잡았다하는 소리에 낚시대가 멋지게 활처럼 휘는게 아닌가...
뻰찌 22cm...
그뒤로 계속 10cm급 메가리만... 간혹 게르치 한마리씩...

(또 중간 생략...)

12시쯤 낚시대 접구, 갯바위 청소하구, 짐 정리하구 잡은 뻰찌, 술뱅이, 게르치에 소주 한잔...
12시 30분경에 U.F.O호가 오길래 지구로 출발... ㅋㅋㅋ
나머지 7개조를 태우고...
선착장에 내려 계측하니
번출님 감성돔 1위, 블루 피시님 감성돔 2위, 겐죠님 벵에돔 3위, 찝게바리님 돌돔 4위...
기념 촬영하구 출발...
내려 오면시리 소가야 식당에서 한끼 식사하구 부산으로 출발...

다들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그리구 일반 회원으로 참가하신 임 귀택님, 용바우님, 찝게바리님, 개구리 친구분님,
tonyboy 친구분, tonyboy 회사 직원분님 수고 하셨습니다!!!
운영상 미흡한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 해주시구요...
다들 오늘은 피곤들 하시지요??? 한주일 생활 잘 하시구,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구...
시간 나면 번술, 번출 합시다...
참고로 이번 일요일(9/26)은 번출갑니다...
아마 은영 아빠가 번출 공지 할겁니다... ^^*
그럼 이만... 쓸데 없이 길게 적어서 지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