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오랜만에 찌낚시대를 들었습니다.
원래 11월 초까진 무늬오징어 에깅만 하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근데 올해 가을은 태풍의 영향으로 좋은 날씨를 기대하기가 너무나 힘든것 같아요. 주섬 주섬 장비를 챙기는데 ...
역시 찌낚시도 매력적인 낚시인 건 분명합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ㅋㅋ 완전 신나네요.
동절기라 그런지 첫배는 7시.
잠 다자고 가는길에 용호동 진성낚시에 들러 밑밥과 빵가루를 사면서 조황을 약간 얻을 수 있었답니다.
작은 벵에돔과 잡어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그 속엔 항상 큰놈들이 도사리고 있지요.
무척이나 맑고 청명한 가을하늘.
시원한 바람까지 가세하니 이제는 여름은 정말 빠이 빠이입니다.
저 넘어 일본에는 작은 태풍이 상륙해 있는 상황.
그 영향으로 인해 바람이 조금 거칠지만 오전 낚시는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짬낚이지만 기본짐은 이정도^^
오랜만에 벵에돔 낚시 완전 설레입니다.
많은 분들이 일자방파제와 똥섬으로 향합니다.
학꽁치가 살짝 비치니 참고 하시구요.
전 혼자 방패섬에 내렸습니다.
조황이 없으니 내리는 사람도 없군요.
여긴 잡어가 설치기 시작하면 많이 힘든 낚시가 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밑밥을 몇 주걱 던져 보니 역시나 엄청난 잡어.
그 속에 아기 벵에돔들이 보입니다.
수온도 적당하고 활성도는 좋은 듯 내심 기대가 되는 상황이네요.
바람이 날리는 상황이라 세미플롯트 1.7호 목줄 1호 2.5m 바늘은 3-5호 제로찌로 셋팅을 하고 시작해 봅니다.
빵가루 3봉지 파우더1 봉지 비율로 배합하고 미끼는 빵가루미끼입니다.
발 밑에 철저하게 잡어를 분리하고 조금 멀리 캐스팅.
찌 떨어짐과 동시에 잡어도 몰리는 상황입니다. ㅎㅎㅎ 완전 고전을 해야 할 상황이네요.
그 재미도 벵에돔낚시의 일부분일뿐.
몇번의 캐스팅 이후 자물거리는 찌. 역시나 반응이 옵니다.
가을 벵에돔^^
몇번의 캐스팅 이후 자물거리는 찌. 역시나 반응이 옵니다.
가을 벵에돔^^
한마리 두마리 씨알이 작아서 그런지 특유의 입질과 벵에돔의 습성 낚시가 재미납니다.
조금만 더 크면 재미난 손맛 안겨 줄텐데... 사이즈 안습이 ^^
살짝 살짝 벵에돔을 잡습니다.
자연물칸에 살려 놓구요....
들물이 되면 자연적으로 도망 갈꺼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가야 벵에돔 이쁘긴 정말 이쁩니다.
매력적인 낚시 대상어입니다. 어릴 때 벵에돔을 잘 모를 땐 홍게비만 잡은 수 있는 고기라 생각했지요.
저게 벵에돔인줄도 몰랐구요.
집에 가거라 ~~
이 가을 시즌 이놈들이 왠말인가?
물속이 변화하고 있는 듯 합니다. 항상 이맘때 사이즈 좋은 놈들이 덥썩 덥썩 받아 먹었는데요.
한 10마리 채워 놓았는데 많이 도망갔네요.
날씨도 점점 엉망으로 바뀌고 ^^ 집에 가야할 시간입니다.
집으로 갈땐 갯바위는 언제나 그대로 남겨 둡니다.
너울 한두방에 이놈들 다 자기집으로 가버렸네요.
얼마 남지 않은 무늬시즌 조금 더 즐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조행기,에세이
convertIframeTag.nhn
케미
뱀모기 
최강롯데
정력대사
북회귀선
뜰채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