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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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여행

	2015-03-17 (화) 22:05 작성자 : 뱀모기 ( hswsuso )
	http://www.ybada.co.kr
	조행기
	추천: 0 조회: 5370

IP: 121.xxx.193

매물도 여행

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주말 일이 정말 힘들었네요^^ 하루만에 입술이 아래위로 다 터져버렸으니ㅜㅜ
하지만 계획했던 아버지와의 매물도 여행^^
저구에서 11시 배를 타기위해 부산본가에서 8시 40분에 출발해서 지나는 길에 청개비 한통만 준비하구요.
열씨미 달려서 거제저구에 도착을 합니다.
일정은 첫날은 대매물도에서 보내구요. 다음날 소매물도 구경하고 다시 집으로 오는 여정입니다.
매물도 선착장에 가니 파트너호 선장님 출항준비를 하네요^^
참고로 죽도에서 감시 조황이 좀 있다고 하네요^^

여객선 안에서 셀카봉으로 인증샷 ~~~
월요일이라 그런지^^ 정말 사람 없네요^^

2층에서 올라가니... 새우깡 받아 먹는다고 갈매기가 열씨미 따라 오네요^^

와이프가 여행의 묘미는 삶은달걀이라고^^ 배 타고 가는 길에 먹으니 꿀맛이네요.
당금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민박집에 들어 짐을 내려 놓고^^ 코스로 트래킹 하기 전에 출출하다고 하니 아주머니께서
금방 라면 끓여 주시네요^^.
둘이서 요기하고... 뒷산으로 살짝쿵 올라갑니다.
날이 좋다고 했는데 동풍이 엄청 부네요^^

언덕에서 아버지 한컷^^

작은 언덕에서 힘들어서 쉬시네요.
예전에 아버지 체력 좋았는데... 요즘 기력 많이 떨어지셔서 맘이 아프네요 ㅜㅜ

셀카봉이 신기한 듯 염소들이 너무 가까이에 오네요 ㅎㅎㅎ

대매물도 파노라마^^

언덕에서 둘이서 셀카^^

소소한 작품들이 여기 저기 있네요^^

한겨울에도 벵에돔이 나온다는 당금방파제 ^^
두분이 낚시 하고 계셨는데요 ^^

아버지랑 드시라고^^ 고기도 내어 주십니다. 25~28센티 4마리^^
너무 감사합니다. ^^
홍개비 채비에 바닥수심에서 물어 준다고 합니다. ^^
가시는 분들 참고 하세요^^

매물도는 해녀들이 많지요^^
선착장으로 내려가니 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해녀분이 없네요^^ 지나가는 아주머니께 해녀분들 없으시냐고 하니^^
본인이 해녀랍니다.
해산물 먹고 싶다고 하니^^
3만원에 홍삼까지 썰어서 해 주시네요^^
엄청 맛있게 아버지와 소주 한잔 곁들어서 다 먹었습니다. ^^

민박집으로 돌아 오니...
주인 아주머니와 아저씨가^^ 요즘 제철인 방풍나물을 다듬고 계시네요.
오늘 저녁상에 내어 주신다고 합니다.

배말된장에 참가자미조림에 시골밥상입니다.
아버지도 많이 흡족해 하시네요.^^

동풍에 수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볼락 없네요^^
잡고 싶은 맘이 없어서 그런가? ㅎㅎㅎ
가져간 청개비로 젖볼락 몇마리 잡고^^ 바로 집으로 와서 벵에돔을 썰어 봅니다.

장만을 해 놓아서^^ 금방이네요^^
유비끼도 조금 만들고^^ ㅎㅎ
배터지게 먹었네요~~~
고기 주고 가시 조사님^^ 감사합니다.

난 열기도 말리고^^ 어족 자원이 많긴 많은가 봐요^^

배 타기전 빨간등대까지 ~~~ 산책 갔다 왔습니다. ~~~
날이 너무 좋네요^^
11시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갑니다.
인당 2000원만 주면 소매물도까지 가네요.
아버지는 소매물도가 더 좋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전망대까지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아버지 다리가 조금 불편하셔서 여기까지 가구요.
전 등대섬 물갈라 지는 곳까지 혼자 다녀왔습니다.

절경이 여기네요^^

소매물도 등대섬입니다. 눈으로 봐도 엄청 좋은 포인트가 산재해 있네요.

물갈라지는 곳 까지 내려가는데... 엄청 힘드네요... 올라가는 것은 더 힘들구요...

2시 30분 나가는 배를 타기 위해... 그리고 조금 일찍 도착해서 아버지와 막걸리 한잔 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다시 올라갔네요.

해물파전과 막걸리^^
시원하고... 출출한 배를 든든하게 만들어 주네요...
여기 주인아저씨가 다이빙해서 고기 잡아 왔던데요...
물어 보니 굴속 같은데... 감시 엄청 많이 있답니다. 단... 움직이지 않아서 잡기 편하답니다.
새벽이나 저녁에는 나와서 먹이 활동한답니다.
여기 감시는 아직 알베기 아니라서 엄청 맛있다고 합니다.
먹방 여행이라... ㅎㅎㅎ 죄송합니다.
부산 내려오면서 아버지와 물꽁에서 아구찜으로 마무리 하고^^
귀가~~~~
1박2일동안 많이 깨달았습니다.
바쁘단 핑계로 정말 무심하게 살았네요.
자주 모시구 같이 있는 시간 가져야겠네요^^
전 이만 슝~~~

꿈꾸는감시

2015-03-17 22:29

아주 부럽기도하고 효자이십니다~저도 조만간 아버지랑 한번떠나야 겠습니다~아직 한번도 단둘이 가본적은 없지만 뱀모기님 하시는거보니 용기내서 가봐야겠네요 잘보고갑니다~


뱀모기	네 ^^ 저두 첨이라 좀 깨달은 바가 있네요^^ 시간 내어서 꼭 한번은 가보세요.	3/18 13:09

살아있나

2015-03-17 22:41

이야~~뱀모기님 아버님이랑 정말 소중한추억 만들고 오셧네요 힐링도 이런 힐링이 짱이지요 정말 좋와봅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올한해도 대박 나세요~~^^


뱀모기	제 나이가 얼마 되지는 않지만 너무 무심하게 살았나 봅니다. 시간 될 때 마다... 한 곳씩 다녀 볼려고 합니다.	3/18 13:10

땡감시

2015-03-18 01:39

수고하셨네요
아버님과 함께 멋지게 시간 보내셨네요
부럽습니다 ^^


뱀모기	네... 너무 좋네요^^ 다음엔 산이 없는 곳으로 가봐야겠습니다.	3/18 13:10

고딩이

2015-03-18 09:58

역시 피는 못 속인다는 말이 맞구나 아버지 쏙 빼다 밖았네 ㅎ 아버지하고 좋은 시간 보냈다니 마냥 부럽기만 하구나 낚시만 열심인줄 알았더니 부모님께도 열심이니 복 받을거다 어복^^


뱀모기	네 형님 ^^ 다음에 벵에 한수 하러 가야죠~~~	3/18 13:11

더베이101

2015-03-18 10:05

부럽습니다...............
뱀모기님 완전 붕어빵 입니다......
아버님 건강하시고 자식 효도 많이 받으세요...꾸벅


뱀모기	더베이님 이번주 가시죠? ㅎㅎㅎ 대물 한 수 하세요^^ 이제 수온이 올라서 퍽퍽 할 것 같네요^^	3/18 13:11

양산섭섭이

2015-03-18 12:07

그러네요!아버님이랑 붕어빵 입니다!^^
앞으로도 아버님 모시고 자주 여행
가시면 좋겠네요!이런 모습 아드님이
본다면 먼 훗날에도 똑같은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뱀모기	그렇죠... 울아들도 아빠랑 똑 같습니다. 말 하는것도 참 이쁘게 한답니다. 감사합니다.	3/18 13:13

그랜짱

2015-03-18 22:29

정말 근사하고 뜻깊은 여정이었네요~
부럽3^^ 나도 계획함짜봐야겠네요 가족들이랑 함께 댕기오그러
그라고 담에 내캉 저기다시갑시다 낚수 힐링하러^^


뱀모기	네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갈려구요. ㅎㅎㅎ 네... 매물도 장비 챙겨서 갑시당	3/19 14:23

대물을찾아서

2015-03-19 12:43

아버지와 여행 부럽습니다.. 저두 생각만하구 실천이 되지않았는데... 주변에 좋은 풍경사진이랑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인낚하세요..ㅎㅎ


뱀모기	네 저두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둘이서 떠났더니... 생각보다 즐거운 여행이 되더군요^^ 꼭 가보세요.	3/19 14:23

초량블루스

2015-03-19 13:20

그림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매물도 .. 풍경좋고 자랑하고픈 우리네 섬이지요
훈훈한 정도 나누시고..
아버님 모시느라 수고하셨네요~~


뱀모기	매물도 정말 좋은 섬이더군요. 낚시 한다고 갯바위에만 갔더니... 내려보는 풍광도 대단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19 14:24

날잡으면비

2015-03-19 13:54

아버지와 오붓하게 좋은 추억 만드셨습니다...
파전과 막걸리에 얻은 벵에 히비끼와 다양한
해삼물로 아버지와 다정하게 맛있는 일잔도
하시고 아버지 오래토록 건강 하시기 기원 합니다...


뱀모기	네... 마침 낚시 하시는 분이 벵에를 주셔서 맛나게 먹었네요^^ 감사합니다. ^^	3/19 14:25

물그림자 2015-03-20 19:15	아름다운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이렇게 발걸음 해보면 너무좋은데 막상 이렇게 한다는게 쉽게 잘 안되는게 현실이기도합니다 늦기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행복한 나들이길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매물도 곳곳의 아름다운 모습도 잘 보고갑니다 항상 안낚,즐낚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수고했습니다

천생연분 2015-03-25 16:42	아주훌륭한효도하셧네요.저도노모가팔십하나인데.그렇게함모시고,싶어도.이제 무릅도불편하시고.허리도.어디안아픈데가.없네요.지금이라도같이다녀야지 생각하지만잘안돼네요.님의행동하나하나가.님의자녀들에게.큰교훈이요.본보기가 됍니다.자녀들에게.할머니에게.잘하란말필요없어요.님의행동이바로.교육이니까 더늧기전에1박2일짧은시간이지만.큰효도하셧습니다 앞으로도죽~효도하며사시면훗날자녀분들도.다님에게.잘할겁니다

달빛낚시 2015-04-11 05:08	캬~ 아버님이랑 여행 참 보기가 느무느무 좋네요 마음만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 못하시는 분들 참 많으 실거라 생각 드네요 저도 그런 1인이였지만 이젠 그럴수도 없네요 마음따뜻한 조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