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출여가 보이는 안장덕 최고의 포인트
안장덕 포인트에 2014년 참돔낚시 6번 도전하여 참돔의 명소 안장덕에 내린 것이 3번인데, 그 중에서 최고의 포인트라고 말하는 간출여가 보이는 포인트는 난생 처음이다.
기상조건은 너울파도가 있고, 바람이 부는 상황으로 기상조건은 비가 안 오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좋은 상황은 아니다. 안장덕 최고의 포인트에서 조금 올라간 높은 지역에서 채비를 꾸리고 03시부터 낚시를 시작하였다.
좌우로 움직이는 조류가 대물이 오기에 좋은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포인트 앞 전경
포인트 앞은 수중턱이 있는 지형이며 가까운 곳에는 간출여가 보이고 멀리는 초도가 보인다.
발밑 수심은 13m정도이고 중간지점은 15m정도이며 간출여 주변은 18m정도의 수심이 나가는 것으로 판단하고 낚시를 하였다. 간출여로 인한 조류의 변화도 있지만, 간출여 주변에 30m정도의 물골이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이러한 점이 안장덕이 참돔의 명소로 불리고 최고의 포인트는 간출여가 보이는 갯바위가 되는 것이다.
▲안장덕에서 만난 대물참돔
8월 22일 03시경에 조류가 오른쪽으로 흐르다가, 날물과 들물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04시 20분에 다시 왼쪽으로 흘렀다. 왼쪽으로 흐르던 조류가 왼쪽측면으로 뻗어나가는 반전조류가 생겼다. 2호대에 2호 어신찌를 수심 16-18m를 조절하면서 맞추어서 조류를 태웠다. 04시 30분경에 조류를 타고 흐르던 어신찌가 사라졌다. 챔질하니 낚시대가 손잡이 부분까지 휘면서 4000번 드랙이 역회전 하면서 풀려나갔다.
감성돔 4호 바늘에 원줄4호 목줄 2호이니 조심스럽게 다루었다.
▲아이스박스위 대물참돔
대물참돔은 초반전에 강력한 힘을 쓰기 때문에 낚시대 탄력으로 버틸수 있을때 까지 버텨야 한다. 대물 참돔은 3번의 강력한 저항이 있는데, 첫 번째 저항은 난바다로 달리는 저항 두번째는 끌려오다가 다시 머리를 돌리면서 힘을 쓰는 저항 세번째는 뜰채질 직전에 마지막 저항 등이다.
지금까지 대물참돔의 실패 원인은 초반전 힘빼기와 마지막 순간의 쳐박기에 많이 당했기에 이번에는 브레이크릴을 자제하고 드랙으로만 견디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2호 낚시대를 믿고 드랙으로 참돔의 저항을 견디면서 자연스럽게 원줄을 풀어주면서 낚시대의 각도를 60도로 유지하면서 버티었다.
어신찌가 보이면서 마지막 저항에는 브레이크릴을 사용하면서 마지막 힘빼기에 성공하였다.
참돔의 무게로 인하여 뜰채가 부러지는 사고도 발생했고, 참돔이 너무 커서 아이스박스에 안 들어가서 고기의 관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그렇지만 자연이 베풀어준 행운에 감사한다.
▲낚시방에서 대물참돔
낚시점에 돌아와서 계측을 하니 70cm의 계측대를 넘어보인다.
정확하게 85cm 나가는 대물참돔이다.
2호대에 4호 원줄과 2호 목줄의 채비밸런스가 대물참돔을 만나는 행운을 주었다.
낚시 도중에 5호 원줄이 감겨있는 스플을 장착한 5000번 브레이크릴에서 드랙이 작용되고 4호 원줄이 감겨있는 4000번 스플로 교체하여 낚시한 것이 대물참돔 초반전 승부에 유리하게 작용되었다고 판단한다.
낚시대의 탄력으로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채비의 밸런스와 드랙을 활용한 공략이 대물을 만나는 행운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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