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링이입니다.
9월달 이야기가 늦었네요,
개인적 업무와 일이 잘 못 된 것이 많아 해결 한다고 낚시도 못 가고
(사실 집 앞에서 짬 낚시로 감생이 잡으러 다녔습니다만...... 포인트 비밀이라 ㅎㅎ)
-이야기의 시작-
9월 중 가장 날씨 좋은날 형제들은 낚시를 하로 나섰다.
친 형제는 아니지만 낚시 우애로 친해진 종자들이라
낚시 이야기만 하면 일정 잡는다고 다들 바쁜 형제들 ㅎㅎㅎㅎ
이번에는 좀 더 큰 대물을 노리기 위해 다대포 형제섬으로 떠난다.
가을이 다가오면 9월 달 부터 형제섬과 외섬은 선상낚시가 금지가 대기 때문에
갯바위로도 대물들이 자주 출몰하여 꾼들의 지갑과 함께 간담을 서늘하게한다.
우리가 내린 포인트는 형제섬 특급포인트로 유명한 20번자리 넓덥바위 말 그대로
낚시 하기도 좋고 제법커서 많은 인원도 수용이 가능하다!!!!
어두운 새벽에 포인트를 내리고 단 5분만에 발 아래 너울이 몰려친다
우르르르르릉 철퍼덕~
거기다 강한 바람도 동반한다
딱 딱 딱 덜 덜 덜~
다들 안 추울꺼라는 생각에 대충 입고 온 것인지
덜 덜 덜 떨고 있다
그와중에 혼자 겨울도 아닌데 낚싯복이랑 중무장한
나의 생각이 추위로 부터 나를 지켜준다.
새벽5시가 넘어 천천히 하늘이 붉어져 온다.
그 와함께 일행들의 한 차례씩 파이팅
모두 감당 안 되는 입질에 허탈해 한다.
그리고 좀 더 날이 밝아와서는
나에게 첫 입질이 찾아왔다.
뭔가 이상한게 묵직한데
힘이 없다 올라 오는 것은 40cm급 부시리
이런 녀석이 2호대에 물었으니 힘이 없지...
그리고 2번째 캐스팅 빠르게 흐르는 본류대에 따라
채비가 보이지 않을 때 쯤 찾아온 강력한 입질
강한 2단 챔질과 함께 대를 세우고
"어어어어어~"
말 그대로 진짜 어어어어를 연발하다 어이없게 놓치고 마는대
5호원줄에 5호목줄이라는 중무장 채비는 힘 한 번 쓰지 못 한 것이다.
그리고 찾아온 시련이 눈 앞에 펼쳐지는대
해녀어무이들의 파상공세가 이어진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그리고 어디서 들려오는 뱃소리~
통 통 통 통 통~
해녀 2차부대 배다....
일행들과 함께 질린 얼굴로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절로든다.
그리고 다시 차아오는 매서운 바람~
일행들은 모두 낚시를 포기 하고 갯바위에 새우잠을 청하는데~
나도 꾸벅 꾸벅 졸다 일어나니 어느새 해녀어무이부대들은
작전을 무사히 성공하셨는지 귀환트리를 타셨고
일행들은 다시 모두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다.
그리고 점심시간..... 오후출조 배에서 연신 사람들이 내린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뜨악 하는 생각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내리다니!!!!
순식간에 독점했던 넓덥바위가 낚시인들로 채워지고
그러나 고기들은 나타나지 않고....
그렇게 오후 2시가 넘어 갈쯤~
참돔과 잿방어들이 손님기로 잔 손맛을 안겨 주는 순간 ~
"우와~"
옆에서 연신 낚싯대가 멋드러지게 휘어진다.
내가 저랬으면 좋겠지만~ 보는 것 만이 라도 어딘가~
그리고 떠오른 것은 씨알급의 부시리~
1호대로 교체한 상태에서 불안 생각이든다.
아니나 다를까 순긱간에 낚싯대를 끌고가는 강한입질
보지 않아도 부시리다 그것도 상당한 사이즈의
고기에게 질질 끌려다니다 결국 채비는 터지고
오기에 다시 채비를 던진다.
간혹 낚시티브이 방송에 보면 1호대에 가늘다한 목줄로
70이상급의 부시리를 올려내는 동영상이 나오는데
본인도 꼭 자주 해보고 싶었던 차에 옆에 막내가 동영상 찍어준단다.
그리고 나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만 해운대에 아쿠아리움에서나 볼 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장관이 내 눈앞에 펼쳐졌다.
바로 어마어마한 개체 수의 부시리 군단이 푸른바다를
더욱더 푸르고 반짝이게 누비며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정말 아쿠아리움이네 정말로 하하하"
철수 길에 생각보다 풍성조과가 있었다.
사이즈에 아쉬움이 있었고 대물과의 승부에서도 아쉬움이었었지만
좋은 지인들과 함께 하는 낚시는 언제나 즐겁기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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