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포방파제 감시대신 조무랭이들 과 함께 ~~

조행기/에세이/꽁트 Fishing Travel

☞ 퍼온글을 즉시 삭제됩니다. ●분기별로 우수조행기를 선정하여 재편집하며, 조그만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 ▶ 낚시가십니까? 디카를 가져가서 추억을 사진으로 담아오신후 사진조행기에 등록해보세요 ◀◀

척포방파제 감시대신 조무랭이들 과 함께 ~~

	2014-04-07 (월) 16:35 작성자 : 자연산장어 ( wjswhdrb )
	http://www.ybada.co.kr
	조행기
	추천: 0 조회: 7255

IP: 203.xxx.79

척포방파제 감시대신 조무랭이들 과 함께 ~~

*잼나게 잠을 자고 있는데 옆에서 잠자고있던 울 마눌님왈~~
회먹고 싶으니까 빨랑 일어나서 괴기 잡아왕~~~
*시계를 보니 오전 6시..
우씨~~ 무신무노 눈꺼풀도 안벗기고 회타령인강~~
*주섬주섬 일어나서 신문도보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데,,
뒤에서 들리는소리~~~
아직도 안갔엉~~ㅠㅠ
시계를 쳐다보니 벌써 8시가 다됐네,,
*마눌님 왈~~
빨랑 따라오이소~~
바다에서 감시가 기다리고 있슴당~~
*주섬주섬 낚시장비 차에실고 기냥 출발합니다.
*오늘은 오데로 모실까용,,싸모님~~
*기냥 가까운 척포방파제로 가입시더~~~
*집에서 약 15분거리,,,~~고고씽~~

*건너편 방파제에는 벌써부터 인생공부를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려~~ㅎㅎ

*일단 낚시대하나를 야무지게 펴놓고 물려면 물고 물기싫으면 말어라,,
오늘 정말 바람도 없고 날씨도 따땃하고 바다에서 생성되는 미네랄이
맘껏 몸속을 파고드는데,,,꾸뻑,꾸뻑 졸음은 오고 입질은 안오고~~
암튼,,, 조오타~~
이맛에 낚시하지~~ㅎㅎㅎ

*물때가 한조금이라서 그런지 칼쌈으로 유명한 척포방파제에 너무나도 한산한
표정입니다.
*나름대로 열심히들 쪼으고 계시는데 영~~입질들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나도 마찬가집니다.

*이리저리 둘어보고 또 둘러봐도 잡는이들이 없네요...

*릴 드랙 풀어놓고 산보하러갑니당~~

*날도 따뜻하고 하니까 해녀아줌니가 물질을 하시네용~~ㅎㅎㅎ
*많이 잡으소~~!

*마눌님이 뒤따라서 불나게 오더니만 ~~
저쪽 아저씨들은 전어를 잡었던데 감시낚시 때려치고
전어나 빨랑 잡으소~~

*으잉,,, 난 전어낚시 싫은뎅~~
*마누라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전어가 생겨~~~

*일단 떡이 생기려나,,,
전어채비로 전환해서 떡몇개 생겼네용~~ㅎㅎ

*히~힛,,, 오늘의 두시간남짓한 잡어조황입니당~~
감시는 없지만 그래도 쥐치에 떡전어에 가지메기에 볼락에~~
우와~~ 완전히 만족합니다~~

*이때에 눈맛,손맛,특히 입앗이 빠지면 안되겠죵~~~ㅎㅎㅎ
*아이고~~오,,,,, 이것을 보는 님들은 속이 안디집힐려나 모르겠네용~~~
*암튼 짧았지만 잼난 시간을 오늘은 척포방파제에서 보냈습니다,,,,

땡감시

2014-04-07 17:32

'자연산장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수산시장이네요
나름 손맛에 입맛까지‥‥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네요^^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맘 편히 동네 나들이 갔다왔슴다~~ 통영쪽도 감시는 거의 끝물같고 이럴때는 차라리 잡어들도 존중해주는 센스가 필요할것 같아요~~	4/7 19:25

아빠의청춘

2014-04-07 17:59

'자연산장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자다가도 떡전어가 생긴다... 너무 재미있는 표현입니다...ㅋㅋㅋ


자연산장어	글게용~~ 옛말이 맞긴 맞는가봅니다^^	4/7 19:27

아재(이영진)

2014-04-08 08:50

'자연산장어'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으..........15분거리에 바다가.....거기다척포방파제까정....부러버죽겟다....ㅋㅋ
하지만 몇년후퇴직하면 척포근방에 자리잡고 자연산장어님께 신세좀 .......ㅋㅋ
떡전어 맞나게 먹고갑니다......^^*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저도 이젠 나이가 살살 먹어가고 어데 황혼을보낼만한 곳을 찾다가 통영땅에 정착하게 되었네요. 암튼 낚시좋아하시는분들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답니다.	4/8 09:28

hjk

2014-04-08 23:11

집앞이 살아있는 싱싱냉장고이군요 좋은곳에 사시니 하루하루 즐거우시겟슴니다 .건강하시고 즐낙안낙 하세요^^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가까운 바다에 살다보니 건강상도 좋고 짬낚하기도 부담이 없어 좋답니다.	4/9 12:00

출조경력세번

2014-04-09 01:16

낚시 다녀왔습니다. 조과는? 당연히 꽝!꽝!!! 반면에 장어님 조과는 부러우네요^^ 낚시 넘 어려워요~~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저도 첨엔 무조건 잡아야 된다고만 생각했답니다. 바다가 가까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제는 손맛도 좋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서 오늘도 자연과 함께 동행한다고 생각하고 가벼운 맘으로 다녀오다 보니까 잡는날도있고 못잡는날도있고 또한 시간이 남으면 나만에 처녀갯바위도 많이 있으니까 그곳들을 개척해보는 재미도 솔솔 합니다.	4/9 12:05

soleus

2014-04-09 04:34

통영 ...... 척포 !
통영에 잠간 직장이었던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때 통영에서 뿌리를 내렸더라면
지금은 낚시천국 통영에서 진이 빠지도록 낚시를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새섬 간다고 참 자주 갔던 척포 ...
고기 나는 줄도 모르고 갈 때마다 어슬렁거렸던 착포방파제..
사진으로 보면서 은근 옛날 생각하다 갑니다 ^**^`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통영,,하면 바다의 땅이라고들 합니다. 정말로 우리 낚시인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요. 올 겨울내에도 척포방파제에서는 많은 감시들이 나왔답니다. 칼쌈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곳은 그래도 낚시도중에 줄이 엉켜도 짜증내거나 쌈박질 하시는분들이 없다는것입니다. 이제 척포방파제에도 감시얼굴이 차츰 사라집니다.	4/9 12:10

Team꼴래5호

2014-04-10 13:26

척포 가깝기도 하고 먼 곳이네요~~
촌에서 담번에는 아버지 모시고 함 가봐야겠습니다~
전어와 수족관안을 보는거 같습니다^^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촌이 고성인것 같은데 고성에서는 근거리라고 할수있겠죠 시간나면 아버님모시고 꼭 놀러오세요~~	4/10 13:47

김주석

2014-04-12 11:53

부부 조사님의 정겨움이 느껴 집니다..
항상 즐낚 안낚 하세요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항상 나보다도 더 설쳐대는뎅~~ 다른분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 아닐까합니다.	4/12 12:13

몽키조사

2014-04-14 10:54

말쥐치 맛있겠네요 ㅎㅎ
여러손맛 축하드리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자연산장어	감사합니다^^ 아주 쫄깃 쫄깃한것이 조미쥐포 씹는것보다도 담백하고 맛나네요.~~	4/14 23:15

단호야

2014-04-23 17:27

서울에서 지난 10일 척포까지 399키로를 달렸는데 망상어하고 놀다 왔네요
고즈넉하니 볼건 없더군요,,, 현지인으로 보이는사람이 마누라와 내 사이에 낑기서 카고를 치는 모양새가 꼭 텃새 하는 모양새라서 그랫지만 풍광은 여기저기 좋더군요


자연산장어	보통 낮에는 카고나 처밖기 위주의 현지민들의 낚시가 이루어지고 밤에는 흘림위주의 낚시로 전환됩니다. 먼곳에서 오셨는데 손맛을 못보고 가셔서 안타깝네요~~ 이곳에서 찌낚시 승패는 수심체크에 있답니다. 보통 막대찌를 사용하는데 현지인들은 3~5호 정도의 막대찌를 사용합니다.	4/24 08:39

건건이

2014-04-28 02:46

부부가 함께 낚시한다는건 참 어려운일인거 같습니다.

저도 언제쯤 같이 다닐수있게 되나 기다려 지네요


자연산장어	바다가 코앞이라는 잇점이 있긴 합니다만,, 처음에는 낚시가는것을 상당히 싫어했었는데 낚시를가면 처박기낚시부터 잡어의 손맛과 입맛까지 충족시켜주기 위하여 세심하게 시간을 투자한 결과가 아닐까합니다.남자들은 보통 낚시를가면 낚시하는데 정신이팔려서 집사람이 뭘하는지조차 모르는 무관심이 낚시를 싫어하게하는 원인이 아닐까합니다,	5/1 07:54

고촌 2015-09-10 13:19	저도 지난주 마산의 지인 결혼식 끝나고 척포방파제로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펴보지도 못하고 달아 방파제에서 밤에 낚시를 했는데 아지 손가락 사이즈 얼굴만 보고 왔읍니다. 먼곳 경기 안양에서 거의 400키로를 산구비 돌고 돌아서 갔는데 조과는 아쉬웠지만 바다내음 실컷 맡고. 줗온 풍광에 그래도 힐링하고 왔답니다. 다음엔 언제나 도전 할려나?? 너무 멀어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