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 이야기 (색맹&색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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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 이야기 (색맹&색약)

	2012-07-30 (월) 16:03 작성자 : 이태공2% ( lym2380 )
	http://blog.naver.com/lym456
	에세이
	추천: 0 조회: 10877

IP: 112.xxx.74

찌 이야기 (색맹&색약)

저번주는 정신없이 한주를 보내다 보니..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지난 일요일은 혼자 고흥권에 위치한 초도군도에 돌돔낚시를 다녀왔는데..

혼자 떠난 길이라...찍을거리도 없고 새벽녘에 내린 소나기 때문에

보조가방 깊숙히 카메라를 넣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이 없네요.

사진에는 사람이 들어가야 제맛인데...^^

조황은 25-30급 흔히 말하는 뺀치 3마리가 끝이네요 모두 집으로 다시 보내주고

또 빵을차고 돌아섰답니다..성게는 아직 건드리지도 않고..혼무시(참갯지렁이)에

작은 녀석들만 반응을 하더라구요...확실히 초도장도 보단 광도 평도 권이 한템포 빠른것 같은느낌!!

뭐 이렇다할 꺼리? 도 없고 부족한 면을 채우고자 찌에 관한예기로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혹시나 색맹 색약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수 있기를...바라면서...

색맹 : 색을 식별하는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색약 : 색을 식별하는 능력이 없거나 부족한 정도가 색맹보다 가벼울 때를 말한다

저역시 색약이라..고등학교 진학시에도 걸림돌이 되었는데요..

그 어떤 원하는 과에도 지원을 할수가 없더군요.받아주는곳은 단 한곳! 토목과

왜 그런지 지금 생각해봐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 ㅡ.ㅡ;;

우리나라 인구 중 남자의 약 6% 여자의 약 0.5%가 색각이상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인구가 5000만이 넘었다고 하죠..

그럼 절반이 남자라고 보고 음..그러면 우리나라 남성중 색각이상자는 150만명정도

그럼 150만명중에 낚시꾼일 가능성은? 극소구에 불과하겠지만..

저도 그러니 혹시나 또 그런분들이 계시겠죠..

낚시점에서 찌를 보게 되면 빨간색상의 찌가 거의 대부분이죠

색각이상자중의 거의 대부분이 바로 적록색각이상자 입니다..

채도가 높은색을 밝은곳에서 볼때는 정상인과의 차이가 없지만..

원거리에서 채도가 낮으면 식별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저역시 빨간색 구멍찌로 조금 먼곳에 캐스팅을 하거나 멀리 흘리게 되면 찌를 보기가 너무 힘이 들죠

담뱃불 붙인다고 고개 한번 숙이면 어~내찌 어디갔지? 바로 요래 되는거죠.ㅋ

그러나. 적록색맹이라도 청과 황은 식별을 할수 있습니다..

그럼 색의 대비로 볼때 바닷물에 비슷한 청보다는 황이 눈에 더 잘띈다는거죠.

그래서 저는 제가 자주쓰는찌는 황색의 도료를 찌의 상부에 색칠을 해둔답니다..

아니면 적색보다는 노란색 혹은 주황에 가까운색의 찌를 선택하거나..혹은 무광의 찌를 선택하면

조금은 수월하게 찌를 볼수가 있답니다..

전용 도료가 없으면 가까운 화장품집에서 파는 메니큐어로도 충분히 색을 입힐수가 있습니다..

유광처리가 된 찌라면 고운사포로 조금 갈아내고 칠을하면 칠이 잘먹습니다..

두세번만 칠해주면 멋드러지진 않아도 찌를 한결 편하게 볼수가 있을겁니다.

날이 너무 더워 뭐 어떻게 설명이 잘 되었나 모르겠네요..

색맹 색약 테스트한번 해볼까요?

1~6번중에 저는 1번 25라는 숫자밖에 읽을수가 없네요..

5번은 정상인도 읽을수가 없어야 정상이라네요...

모두들 잘 보이시나요? ^^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역시나 화끈하게...시작하네요..

더위 조심하시고...피할수 없으면 즐기라 했지요..

시원하이 즐기 봅시다..

-이태공-

열짱

2012-07-30 17:44

저 숫자판만 보면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넘 눈에는 보이는게 왜 내눈에는 안보이는겨!!!
그러면서도 군대는 잘도 오라더니만...

생활하는데 별로 지장을 못느끼는데
결정적으로 한번씩 반방 날라옵니다

저도 이거때문에 이공계 진학 못하고
인생행로가 바꼈습니다

뭐 그래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ㅋㅋ


이태공2%	반갑습니다..^^ 님께서도 색약이신가 보네요...생활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말이죠...신호등도 잘보고...ㅋㅋ 빨간 구멍찌 장타치면 보시기 불편하지 않으신가요? 또다른 비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오늘하루 멋지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7/31 15:01

태권소년

2012-07-30 18:32

5번 안보이서 병원 가봐야 하는줄 알았음...ㅎㅎㅎ
찌많네...한개만....^^;


이태공2%	니는 일단 보이든 안보이든 병원을 가야함...찌 뭐가 많노.. 찌는 니가 더 많잖아......담에 웅이가 달라믄 하나주께...ㅋㅋㅋ	7/31 15:02

연산동감시

2012-07-30 21:53

5번은 도대체 몇번 일까요????????


이태공2%	글 단디 똑바로 읽어라잉~~	7/31 15:02

등대불

2012-07-31 10:17

5번을 한번더 보개되네요,,ㅎㅎ
병원 가야되는줄 알았슴,,^^


이태공2%	^^ 반갑습니다..등대불님...무더운 여름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화끈한 날씨만큼...화끈한 한주 보내시길..바랍니다...	7/31 15:03

쌩초보임다.

2012-07-31 11:01

2번부터 숫자좀 적어주세요 ㅠㅠ 저두 색약이라 이런것볼때마다 스트레스가.....


이태공2%	반갑습니다...제가 님에게 괜한 스트레스를 준건 아닌지..ㅡ.ㅡ;; 저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ㅋㅋ 저도 1번 말고는 아무것도안보인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7/31 15:05

밀짚모자루피

2012-07-31 11:39

5번 전혀 숫자가 없는듯합니다!!!! 암만 뚤어져라 보는데도 숫자없네요!!ㅋㅋㅋ
전 제가 정상이 아닌줄 알았는데 정상이네요~~~ㅎㅎㅎㅎ

멀리까지 가셔서 멋찌고 잘생기고 맛난놈으로 잡았어야 하는데~
다음번에 대박치실겁니다^^

계속 날씨가 더우네요~~~더위조심하시고~~~~
시원시원하게 보내세요^^


이태공2%	반갑습니다...루피님~다음번엔 아마도 대박정도는 아니고 중박정도는 쳤지 않을까요? ^^ 이번주중에는 비소식이 있네요...루피님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멋진 한주 보내시길..바랍니다...	7/31 15:09

아빠의청춘

2012-07-31 13:49

《Re》쌩초보임다. 님 ,
2번-29, 3번-45, 4번-56, 6번-8 이구요, 5번은 숫자가 없답니다...


이태공2%	반갑습니다...아빠의 청춘님은 전부 잘 보이시나봐요 오늘도 무지하게 덥네요...기분좋은 하루 되시길...바랍니다...	7/31 15:12

한번쯤은대박

2012-07-31 18:28

5번은 매직아이로 봐야합니다.

눈알 2.0인 내보다 훨 고기잘잡잖아.....

내도 찌 몇개주라....난 이상하게 찌사는돈이

아깝더라....마끼는 남아도 안아까운데...


이태공2%	담에 찌 하나 드리께요....근데 태권이가 찌는 더 많음...ㅋㅋㅋ	8/1 13:46

감시밥주기

2012-08-01 09:14

학교다닐때 신체검산가? 몸무게 ,키 .눈검사할적에 낡아달아빠진 색약검사책앞에 섰을때
아 ~ 두려움 ㅋㅋ 친구들에놀림 윗분말처럼 스트레스팍팍 .
완전 이상한사람들로 만들어버리는 사회구조 여러가지시선 힘들죠


이태공2%	반갑습니다....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니...근데 낚시할땐 굉장히 불편해요...ㅋ 오늘도 날씨가 무진장 덥습니다...더위 조심하시구...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8/1 13:47

주인이아빠

2012-08-01 09:59

아.. 확실하게 공감이 갑니다.. 저도 적녹색약이라 노란찌만 구하러 다닙니다.... 젠장;;

포인트 선정할때도 장타치는 포인트는 피하는 경우가 많조.. 아니면 아에 찌보기는 포기하고

잠수찌 채비로 나가버립니다ㅠㅠ


이태공2%	반갑습니다...생각보다 색약이신분들이 몇명계시네요...ㅡ.ㅡ;; 예전에 같이 낚시 다니던 동생은 색맹이었는데...빨간색찌는 하나도 없고 전부 노란색 구멍찌만 쓰는 동생이 있었죠...^^ 조구업계에서 노란색찌좀 많이 많을었으면 좋겠네요...무광으로다가....^^ 그래서 전 막대찌도 자주 쓴답니다...더위조심하시구요...항상 안낚 즐낚 하시길...	8/1 13:50

┏슛돌이┛

2012-08-01 12:42

한수 배우고 갑니다 이프로 님 ...^^
더운데 조심 하시고요~!!


이태공2%	그래 그도 덥제? 요도 덥다...정신단디 챙기고...있으라....	8/1 13:51

범돔낚는날

2012-08-02 20:52

좋은 글솜씨와 여유 .낚시인의 색약정보 배우고갑니다!


이태공2%	반갑습니다......색약이신 낚시인들은 아마도 저와 같이 빨간색 구명찌를 보는데 있어서 불편하실듯한데....혹시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포스팅을 해봤습니다...감사합니다...항상 안낚 즐낚하시길요...	8/4 15:44

입큰감생이

2012-08-02 21:04

저두 중학교때 색명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군대는 가던데요/
저두 오직 노란색찌만 사용합니다. 빨간쌕은 바다 물빛이 청물 약간 녹색계통이면 잘 보이지 않더군요. 구러나 노란색으로 할경우네는 장타를 .. .즐깁니다.. 크크ㅡ


이태공2%	제가 생각했던거보단...의외로...색맹..색약이신분들이 좀 있네요...ㅋㅋ 전 감성돔 낚시에서 막대찌도 즐겨쓴답니다..시원시원하게~~^^ 감생이님 언제나 안낚 즐낚 하시길.....	8/4 15:46

임뽕

2012-08-04 13:24

아무리 봐도 1번 밖에 안보여요 ㅠㅠ 대학 면접볼때 면접관이 안과에서 진단서 끊어 오라했는데 ㅠㅠ
청록색약 인생에 걸림돌 ! 재밌는글 자주 오려주세요 이프로님


이태공2%	반갑습니다..임뽕님~ 엥? 청록색약? 청록색약은 드물다고 하던데... 청록색약이시면 적색은 구분이 잘되나요? 재미있는글...음... 어떤글이 있을까요...앞으로..조금이나마 도움될수있는 내용은 포스팅해보기로 하겠습니다...항상 좋은님들과 안낚 즐낚 하시기를....	8/4 15:48

폭풍주의보

2012-08-05 09:09

ㅋㅋㅋ글읽기전에 5번봤더니 안보여서 병원가볼까 생각을 아주 잠시했습니다 ㅠ.ㅠ


이태공2%	ㅋㅋ 반갑습니다...다른건 다 보이시나봐요....폭풍주의보님 닉네임이 무서워요~ 항상 좋은님들과 안낚 즐낚 하시길요....	8/6 14:23

바람난붕어

2012-08-06 15:22

대단하네..혼자서 그 먼곳까지...시즌시작하면 같이 한작대기 하세~~


이태공2%	예~행님...한작대기 하러 갈때 같이 한번 가죠~ 날이 마이 덥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요...조만간 놀러갈께요~~	8/6 16:15

곰돌감시 2012-09-08 18:59	ㅎㅎㅎ 저도 5번이 보이지 않아 병원에 가서 확인해야하는지... 고민했습니다.

곤장돔 2012-09-20 17:55	1번부터 6번까지 식별이 잘 되어서 찌의 색깔은 잘 보이지만, 찌가 멀리 흘러가서 햇빛과 어우러져 난반사가 되면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반유동 잠길낚시를 하면 더욱 잘 안보이죠 찌가 안 보일때면 불평을 했는데, 찌의 색깔 문제로 현장에서 불편하신 낚시인이 계시다는 것을 알았으니 앞으로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손으로 느끼는 감각 낚시를 더욱 사랑합시다. 제가 아는 분도 노란색계동의 찌가 많이 있던데 색약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