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남공원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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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남공원 갯바위

	2021-05-10 (월) 16:05 작성자 : 북회귀선 ( t201024 )
	조행기
	추천: 0 조회: 2347

IP: 222.xxx.220

암남공원 갯바위

의무감? 책임감?

글쎄 뭐가 되었던 간에

약속을 했거나 또는 꼭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더욱이 그것이 정해진 기간이 있는 일이라면

무조건하고

정해진 기간 안에 그것을

해내는 것이 맞는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100% 목표를 달성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목표에 까깝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15일이 하나파워 빵가루 제품

평가기 제출 시한이라

더 미룬다면 약속을 지키지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날씨가 좋은 평일에 연차를 내고

가까운 바닷가로 나가 보았다.

뭐 운전이 되지를 않는지라

택시를 탈까? 버스를 탈까?

고민을 하다가

옛 추억도 떠올릴겸

버스를 타고 다녀와 보았다. ㅋㅋ

출발 시간은 평소 출근 시간을 피해서리...

아무래도 출근 시간에 같이

나가다보면

분명 늘 마주치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그 뭐냐 그러니까 슬라무네...

왠지 그 시간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ㅍㅎㅎㅎㅎㅎ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남포동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 ㅋㅋ

그런데

정류소 주변에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셀카를 찍고 있는 나를

아래위로 훌터 보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보아하니 셀카 찍고 그러면서

포즈 잡고 할 나이는 아닌것 같아 보이는데

요래저래

각도를 잡아가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분명 요상하다는 생각을 하셨으리라. ㅋㅋ

출근 길 버스는

그냥 출근을 하기 위한 이동수단에

지나지 않으니

차창 밖을 보는 일도 거의 없이

그냥 의자에 깊숙이 몸을 의지한채

눈을 감고 가기가 일수인데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나서는

출조길이라 그런지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풍경이

왠지 달라 보이는 것 같다.

파릇한 나뭇잎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스치는 바람이 만들어 내는 상쾌함이

마음 깊이 자리를 잡으며

왠지 모를 조금의 여유가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의 목적지는 ' 암남공원 '

아마도 부산분이라면 대부분

잘아시는 곳이지 싶은 생각이다.

즐겨 찾기 좋은 곳이기도 하고

또 시즌이면 여러 어종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기도 하고

아마도 수년만에 다시 찾았지 싶은데

입구에 낚시점은 그대로 운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ㅋㅋ

낚시점에서 물 한병을 구매를 하고

공원 입구에 다다르니...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풍경에

나도 모르게

' 와우~~~ '

케이블카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처음으로 보게 되니

정말 멋지게 보인다. ㅋㅋ

' 용궁구름다리 '라고

역시나 새로 생겼다고 하더니

멋진 위용을 자랑하며 동섬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예전 송도 인근 갯바위를 출조하는 배를 타면

젤 먼저 하선을 하는 곳이기도

했었는데...ㅋㅋ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올라가니

나무잎 사이로 두도의 모습도 보이는 것이

예전 생각에 잠시 빠져 들기도 한다.

송도에서 두도로 들어가는 연합배가

송도 해주욕장 인근에 있었던 시절

종종 이용을 했었는데 하는 생각...

갑작스런 주의보에

하선 했던 곳에서는 철수가 되지를 않고

반대편 갯바위로 나와야 하는데

그깟 감성돔이 뭐라고

오로지 살려서 오겠다는 일념 하나로

물이 가득든 그 무거운 밑밥통을 들고

언덕을 넘었던 기억...

아마도 지금 같았으면

모두 버리고 나왔을 것 같은 생각이다. ㅋㅋ

오늘의 낚시 할 포인트

' 암남공원 철계단 ' 포인트라고

그런데로 유명세가 있는 포인트지 싶은

생각이다.

지금은 철계단 대신 나무 계단이 있으니

' 암남공원 나무계단 '이라고 해야 하남?

ㅋㅋㅋ

아무튼 자리를 잡고

화구통(?)에 베낭을 내려 놓았다.

전에는 난간이 있었던 자리를 보니

난간은 사라지고

그 흔적만이 나를 반기고 있는 것 같다.

" 오랜만이여~~~ " ㅋㅋㅋ

옆 갯바위를 보니

2분의 조사님이 일찍 오셔서

낚시를 하시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리는 저자리가 더 좋기는 한데

뭐 일찍 오셔서 즐낚하시고 있는데

뒤에 와서는 그 옆으로 붙는다는 것은

성격상 있을 수 없는 일...ㅋㅋ

평가를 하기 위해서

빵가루 미끼와 밑밥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을 해본다.

물론 평가에 대한 부분은 따로

제품 평가란에 소상히 하였으니

참고로 하시기를 바란다.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으려니

뭔가 인기척이 느껴져서

뒤돌아 보니

조사님 한분이 오셔서는

원투 낚시와 민장대 맥낚시를

시작을 하신다.

그런데 참~~~~

그 흔한 쥐노래미 한마리, 용치놀래기 한마리

걸려드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아무래도 예전 갯바위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혹시나 참고로 하실 분들이

있으실까 하여

빨대로 만든 목줄찌를

한번 소개를 해본다.

뭐 사진을 보시면 대충 어떻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시지 싶은 생각이다. ㅋㅋ

빨대를 적당한 길이로 자르고

아래 위로 케미고무 끼우고

줄 연결하고...

' 휙휙 ' 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다 보니

저 멀리 갯바위에 한분 조사님

밑걸림이 생기셨는지

낚시대가 부러져라 휘드르신다.

어휴~~~ 무슨 낚시대 인지 몰라도

무슨 고무로 만든 낚시대도 아니고

저리 휘둘러도 부러지지 않는 것으로 보니

정말 대단한 낚시대란 생각이 든다. ㅋㅋ

에효~~~

참 생명체가 없는 조행기를

또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하며 정리를 하려는 순간

갈매기 울음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고개를 갸웃갸웃 거리며

갈매기가 나를 쳐다본다.

그래 니라도 조행기에 등장을 시켜야

쓰것구먼...

그런데 물고기 잡는 조행기에

갈매기라?

아무튼 생명체는 등장을 한것으로

어떻게 저떻게......ㅠㅠ

잘 있어라~~~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는 이별에(?)

왠지 발걸음이 자꾸 멈추어지며

뒤돌아 보게 된다.

너는 변함 없이 이곳을 지키고 있을 터

아무래도 변하는 것은 나겠지?

그나저나

이 계단을 다시 올라 가야 되네?

다리 근육의 압박감이 엄습......ㅠㅠ

2번 연속으로 별 내용도 없는

조행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그래도 지난 추억 생각하며

제 개인적으로는 나름 의미가 있는

출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주말에 초도권 볼락 낚시 출조에

사용할 지렁이를

남포동에 나간 김에 구매도 했고 해서

더 의미가 있었지 싶습니다. ㅋㅋ

초도권 볼락 야영 낚시 정리가 되는데로

다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딱2

2021-05-10 19:44

'북회귀선'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왠지 바다속은 바글버글 할거 같은데~~
역시 바다속은 알수없나 봅니다
험한 계단 오르 내린다고 고생하션네요~~
담 출조 뿔 많쿨 기원합니다


북회귀선	네 딱2님 물속을 알수가 없으니 고기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낚시를 해보지만 생각과 달리 고기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벵에는 그렇다고 쳐도 쳐박기 낚시에는 뭐라도 걸려들어야 하는데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	5/11 16:14

날잡으면비

2021-05-10 22:06

'북회귀선'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빵가루 평가를 위하여
나가셨나 봅니다..
날은 좋아 보이는데 생명체는
안 올라 오고...
운동 겸 테스트 수고 하셨습니다..
초도권 볼락 기대해 봅니다...


북회귀선	네 날잡으면비님 날은 좋았는데요 전날 날이 좋지 않다보니 그 여파로 물색이 너무 좋지 않더군요.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좀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5/11 16:16

땡감시

2021-05-11 05:58

'북회귀선' 님이 선택한 글 입니다.
멋진 평가기네요
주위 풍광이 멋집니다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북회귀선	네 땡감시님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5/11 16:17

견제흘림

2021-05-11 14:55

당감 초등 삼익아파트 근처 낮익은 곳이네요 ㅎㅎ
혈청소 갯가 일대 잘못 하선 하면 줄 잡고 유격해야 하는 코굴 아부나이 용굴 등등

암남공원 영화 보는듯 조행기 재미나게 읽었네요.

뽈레기 대박 나시길 바렘니다.

북회귀선 님
수고하셨습니다 ^~^


북회귀선	네 견제흘림님 재미있게 읽어 주셨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출조길 되시기를 바랍니다. ^^	5/11 16:20

웃는배꼽

2021-05-11 20:00

간만에 철계단 소식을 보는것 같습니다.
가본지 벌써 20년 넘었는듯 합니다.
예전 명성은 없어 졌나 봅니다.
북회귀선님이 가셨는데 손맛을 못보셨다니 그만큼 조황이 없는곳으로
변했다는것 이지요
대신 오랜만의철계 모습보니 덕분에 반가움과 추억에 잠시 잠겨봅니다.
조황소식까지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것을 아쉽네요
다음 대박 조황 다시 한번 기대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북회귀선	네 웃는배꼽님 많은 분들의 추억이 있던 곳이지 싶습니다. 하지만 예전 만큼의 바다는 아닌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그래도 원투를 던져 놓으면 뭐라도 걸려들어야 될터인데 전혀 반응이 없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5/12 08:03

옆집초보

2021-05-11 20:16

우웃 추억돋네요 아버지따라 몇번 갔던곳인데...
덕분에 지금 모습 잘보고 갑니다^^


북회귀선	네 옆집초보님 아버님과 좋은 추억의 장소이셨나 봅니다. 요즘은 찾으시는 분들이 거의 없으시는지 갯바위는 무척이나 깨끗하더군요. 한적하니 예전 추억 생각하시며 한번 다녀오셔도 좋지 싶습니다. 산책겸 운동도 되구요. ㅋㅋ 감사합니다. ^^	5/12 08:08

노총각늑대

2021-05-11 21:43

즐거운 일상의 조행기입니다..
일상속에서 버스 창밖으로 도심속 계절도 느껴보시고..

아쉽게 손맛은 못보셨네요..
다음에 손맛 많이 보시길..

수고했습니다...^*^


북회귀선	네 노총각늑대님 저는 평일 출조가 거의 없는데 오랜만에 평일 출조를 해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버스 타고 여유를 조금 부려보았네요. ㅋㅋ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5/12 08:11

케미

2021-05-13 18:56

고생하셨습니다.
이번에는 날씨마져 받쳐주지 않아서 테스타가 힘들었는데.....
그 숙제를 위해서 고생하셨습니다.


북회귀선	네 케미님 노력을 한다고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벵에돔을 낚아내지는 못하였으니 많이 아쉬운 테스트가 되었지 싶습니다. 루피아우님 보고 벵에돔 낚시 한번 가보자고 이야기를 했더니 회사일이 바빠서 당분간은 어렵다고 하고... 혼자 버스타고 가덕이라도 가봐야 되나 어째야 되나 고민입니다. 성격상 한번 마음을 먹은 것은 꼭 해야 하는데 마음 같이 뭐가 잘 안되네요. ㅋㅋ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5/14 07:28